국제운전면허증(IDP)과 미국 운전면허, 뭐가 다를까
사진: Richard Masoner / Cyclelicious, CC BY-SA 2.0 (라이선스)
한국을 방문하거나 다른 나라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 자주 헷갈리는 서류가 국제운전면허증(International Driving Permit, IDP)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운전면허 역할을 대신하는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정확히는 그렇지 않습니다.
IDP는 면허증이 아니라 번역 증명서
IDP는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운전면허를 10개 언어로 번역해주는 공식 증명서일 뿐, 그 자체로 운전면허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IDP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원래의 미국 운전면허증과 함께 소지해야 합니다. IDP만 들고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나
미국에서 IDP를 발급할 수 있는 기관은 공식적으로 두 곳뿐입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와 미국자동차투어협회(AATA). 신청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 AAA 지점을 직접 방문
- 온라인 신청
- 우편 신청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 유효한 미국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2장(AAA 지점에서 즉석 촬영 가능), 그리고 $20의 발급 수수료입니다.
유효기간과 발급 시점
IDP는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여행 출발일로부터 6개월 이상 미리 발급받을 수는 없습니다. 즉, 너무 일찍 발급받으면 여행 중 만료될 수 있으니 출발일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150개국 이상에서 통용
IDP는 150여 개국에서 신분, 운전 자격 확인용으로 통용됩니다. 다만 국가마다 실제 운전에 요구하는 서류 조합이 다르므로, 방문할 국가의 요건을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운전할 계획이라면
한국은 국제운전면허 협약 가입국이라 미국 IDP로 단기간 운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한국 운전면허로 교환해야 하는 등 별도 규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기 체류 예정이라면 현지 규정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IDP와 해외 운전 안전에 대한 공식 안내는 미국 국무부에서 제공합니다: 미국 국무부 해외 운전·교통안전 가이드
여행이나 귀국 전 운전 계획이 있다면, 출발 최소 몇 주 전에는 AAA를 통해 IDP 발급을 미리 마쳐두는 것이 공항에서 허둥대지 않는 방법입니다.